주식으로 돈을 벌다 보면 부모님이
자신들 자산을 관리해 달라고 하거나
반대로 본인이 부모님의 돈을
관리해 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 경우 모두 정말 힘들고
실패 시 감당이 안되는 만큼
부모님에게는 예금과 적금을 권장드리면서
대신 투자하는 행위는 최대한 지양해야 하는데
먼저 내 돈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 있어서
실적이 안나오면 더 부담스럽고
주변의 현실을 둘러보면
투자도 못하면서 자신감이 충만한 청년과
잘 할거라고 굳게 믿는 부모의 조합이 합쳐지면서
재산 파쇄라는 끔찍한 결과를 많이 보는데
그래서 가급적이면 부모 인생 파쇄하지 말고
예적금을 추천드리면서 용돈이나 드리는 게 최선이지만
어쩔 수 없이 자산 관리라는 키를 잡았다면
전략은 딱히 어려울 것이 없는데
일단 3배 레버리지나 코인 살거면
그냥 부모 재산 관리하지 말고
부모를 두들겨 패는 게 더 맞다고 본다
돈 100% 확률로 다 잃을텐데
그냥 비참해지기 전에 저승으로 보내드리지
뭐하러 관리를 하나
이런 사람들은 괴물이거나
너무 순수한게 아닌가 싶은데
부모가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인생 역전시켜 달라는 것도 아니고
돈 조금 불려주면 만족하실 분들인데
인생을 역방향으로 역전시키니
진짜 부모 돈으로 리스크 있는 투자를 하면
그냥 차라리 부모를 때려서
돈 맡길 생각도 못하게 하는 게
최고의 자산 관리 비결이다
이제 무모한 투자나 부모를 때리는 방법이 아니라면
부모님은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곧 수입이 확 줄어드니 최대한 리스크를 줄여야 하는데
첫째는 달러가 저렴할 때 단기채 ETF를 사는 것인데
한국은 점점 저물어가고 달러는 장기 우상향 하고 있기에
5.5%에 달하는 배당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달러도 몇년간 계속 상승 추세이기에
2-3% 수준으로 비참한 예금보다는
단기채 ETF로 예적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쥐어 드릴 수 있고
달러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매월 배당도 나와서
이걸 용돈처럼 드릴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 너무 수익률이 작다고 하겠지만
잃지 않으면서 예적금을 이기는 게 핵심이고
떼돈을 벌어서 타워팰리스 사드리자 이런 꿈이 있다면
지하도 못 보내드릴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또 지수추종의 경우에도
10-20년을 기다릴 수 없는 분들이기에
비율을 낮게 유지하고 매월 일정 금액을
꾸준히 매수하는 식으로 변동성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요즘은 현물 ETF에 일정 퍼센트로
커버드콜을 추가한 상품들도 많은데
하락을 약간 막아주면서
연 10%에 달하는 고배당을 주기에
배당을 용돈처럼 계속 드리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이걸 하락장에 꾸준히 주워서 모았다면
상승은 제한되더라도 시장을 어느 정도 따라가면서
꾸준히 고배당이 나와 안정감을 갖출 수 있다
이렇게 단기채와 현물에 커버드 콜 합친 상품을
꾸준히 긴 호흡으로 매수하면서
시장 상승분과 더해서 배당까지 합치면
예적금을 2-3배로 이기는 수준이고
고생 끝에 나온 배당으로
또 매수하시는 바람직한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결론은 부모님 돈 맡아서 관리하면 엄청 부담스럽고
예적금을 권장드리는 게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맡아야 한다면
단기채와 현물 + 커버드콜 ETF로
매월 배당을 받으면서 악착같이 원금을 지켜야 하고
지수추종 ETF라 하더라도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계속 사는 식으로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하면 돈은 언제 모으나 싶겠지만
부모님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본인이 평범하다는 걸
이미 깨달은 분들이 대부분이기에
자식이 트로트 가수가 될 거라는
기대가 있으시긴 하겠지만
내가 트로트 가수가 될 수는 없고
부자를 만들어 드리려는 욕심은
반대로 부모님을 거지로 만들어 드리기 쉬우니
예적금만 이기자는 생각으로
안전하고 방어적으로 가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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