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 은
2년 전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실리콘 밸리 은행(SVB) 은행을 비롯한
지역 중소형 은행들이 붕괴하면서
온갖 은행 주식이 대폭락을 겪고 있었기에

Seeking Alpha를 활용해서
망하기에는 재무 구조가 튼튼하고
좀 기다리면 상승할 주식을 찾은 결과

KRE, IAT, KBWB 같은 은행 ETF부터
CMA, KEY, WAL 등의 지역 은행 주식
DPST, BNKU 같은 은행 3배 레버리지까지
다양한 은행 주식, ETF를 매수했었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은 KBWB, DPST를 제외한
모든 주식과 ETF를 매도했고
은행 주식의 2년 평균 수익률을 다 합쳐보면
2배에 달할 정도로 좋은 수익을 냈는데

개별 지역 은행 주식으로는
WAL을 가장 마지막에 매도하게 되었다

그런데 WAL을 가장 마지막에 매도하게 된 이유는
트럼프가 선거에서 이길 당시
은행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어
마지막으로 급격한 상승을 이어갔기에
3배에 달하는 큰 수익을 내게 되었고

주가도 쭉쭉 잘 올라서
맨 마지막에 매도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좋은 날은 길지 않았고
트럼프의 해방의 날 선언과 함께
내 계좌도 해방되면서 1-2개월만에
이익이 3배에서 2배로 줄고 말았는데

이 시기에 WAL의 경우에는 한 1년 전부터
더 상승할만한 요인이 없었는지
Quant 또한 Hold로 떨어진지 오래 되었고

모기지 사업과 오피스 대출에 대한 우려와
수익이 이전 컨센서스보다 더 낮아지면서
더 상승할 요인이 보이지 않았기에

주가 해방당한 김에 WAL을 단계적으로 매도하면서
Alpha Picks 추가 매수에 들어갔는데
결과적으로 지금 상황을 보면 Alpha Picks는
S&P 500를 3배 넘게 이기고 있고

WAL 역시 상승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보유할 이유가 없었으므로
누군가는 3배 때 안 팔고 2배에 팔면
엄청난 손해가 아니냐고 하겠지만

그 누구도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팔 수는 없으며
트럼프가 해방의 날 선언으로
계좌를 해방시킬 줄 누가 알았겠나

그리고 여전히 2년 만에 2배는 놀라운 수익률이고
개별 은행주 중 가장 좋은 수익률을 보여줬지만
이제는 박수와 함께 떠날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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