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의 자체 광고가 이어진 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자체 광고가 처음 도입될 당시
내 생각으로는 카카오, 티스토리는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일방통행 운영만 거듭해 왔기에
망하는 순간까지도 블로거의 입장이라는
배우지 못할 것이 분명하므로
수입만 계속 빨리고 침체되느니
티스토리를 과감하게 버리고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도록
워드프레스로 이전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워드프레스에서 긴 시행착오를 겪으며
2년 가까이 지난 뒤 티스토리를 돌아보니
자체 광고와 구글 검색 누락은 기본에
앵커, 오퍼월 광고까지 막아
수입을 폭락시키는 걸 보면
사람이라고 볼 수도 없는 개발자와 운영진은
카카오에서 쫓겨나서 매출도 못 내는
쓰레기 회사로 귀양가게 생겼으니
홧김에 플랫폼의 자살을 선택한다고 생각하면
나름 이유가 있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남은 블로거들은
대체 저런 쓰레기 플랫폼에 왜 남아있나
이런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드는데
아무래도 아직도 남아있는 사람들은
머리가 굉장히 단단해서 망치도 때려도
끄떡않는 티타늄과 같은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
시간이 흐를 수록 더 블로거에게 적대적이고
약탈적인 수입 모델을 제시하는 티스토리와
받아들이기만 하는 사람들을 보면
도전이라는 개념 자체가
머리에 존재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
참 저렇게 블로거를 쥐어짜고 개 무시하는데
저걸 그냥 받아들이만 하니 그냥 어이가 없고
티스토리에서 반년 가까이 아무 공지도 없다가
25년에 처음 올리는 공지가
블로거의 수익 제한이라는 얘기를 보면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그리고 ‘내 블로그’에 ‘내 애드센스’를 다는건데
카카오가 대체 뭐라고 조잡한 서비스 하나 제공하면서
내 블로그의 가독성을 낮춘다고 광고를 맘대로 제한하나
그리고 오퍼월 같은
단가가 대단히 높은 광고를 제한한다는 건
그냥 블로그로 돈 벌지 말라는 거다
실제 내 블로그만 해도 워드프레스와
티스토리 간 페이지뷰 당 수익이
3-4배 차이가 나는 수준인데
똑같은 글을 써도 수익 차이가 이렇게 심하면
대체 티스토리를 왜 해야 하나
이렇게 가면 갈수록 플랫폼이 막장으로 향하는데도
카카오와 티스토리가 아직도 뭐라도
해줄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멍청한거고
자체광고로 인한 수입 감소를 막기 위해
후원 기능을 넣어줬는데 아무도 안쓰니까
도로 빼는 한심한 아이디어가 전부인 회사에서
2년간 티스토리 개발진이 만들어낸 것이
고작 후원 기능이 전부라는 걸 생각하면
티스토리에는 도메인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가
불운하게도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명은 사람 셀 때 쓰는 건데
2년간 해온 걸 쭉 보면
이 회사에서 사람 단 한명을 찾을 수 있을까?
난 사람 흉내라도 내는 무언가가
전혀 없는 회사라고 본다
하지만 개발진이 사람이 아니건 괴물이건 간에
블로거들은 정신을 차리고 좀 선택을 해야 한다
예전 같으면 발버둥이라도 치라고 하겠지만
가만히만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죽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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