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가 연초부터 긴 하락에 시달리며
눈물나는 하락장에 진입하게 되었는데
사람들은 이미 모든 시드를 소모해서
두려움에 떨거나 혹은 매수를 위해
더 큰 하락이 다가오길 기대하지만
그 누구도 시장 타이밍은 알 수 없고
우리에게는 그저 기다리거나
추가 매수하는 선택지밖에 없는데
언제까지 내릴지도 모르고
언제부터 오르기 시작하는 지도 모르기에
이것 외에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몇몇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조기 매도하거나
혹은 시장이 더 내릴 것이라고 믿고
3배 레버리지 숏 ETF 같은
끔찍한 상품을 매수하곤 하는데
자신이 시장 타이밍을 예측할 수 있다는 생각은
완벽한 오만에 가깝고 엄청난 처벌을 받게 되는데
저번 주만 해도 나스닥이 14,800 포인트까지 하락해서
고점 기준 25%가 넘게 하락하게 되었는데
이때 증시가 붕괴할 것으로 예상하고
반도체 3배 숏 레버리지를 매수한 사람들이
어찌나 많았던지 해당 기간의
거래 순위 1위를 찍을 정도였는데
사람들이 모두 잠든 새벽에
트럼프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별 관세를 90일 유예시키면서
시장은 유례없는 대폭등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나스닥은 시장 역사상 2번째로 큰 상승인
11%의 상승을 맞이하게 되었고
시장이 붕괴하는 대신
숏 레버리지 계좌가 하루 아침에
55%에 달하는 막대한 손해를 쥐며 붕괴됐는데
코인도 아니고 하루 아침에 재산의 절반이 사라진 것이다
또 다른 패자는 공포에 질려 매도한 사람들이었는데
매도한지 고작 몇 일만에 증권 역사상
2번째 대폭등을 놓쳤기 때문에
그저 가만히 있었다면 손실을 확 줄일 수 있었지만
조급함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되었다
이후 폭등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해
엄청난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시장은 또 4.2% 하락했다가
다음 날은 2% 상승하는 등 엄청난 등락을 보여주었고
한주 동안의 이야기만 확인해도
엄청난 폭락과 폭등의 반복으로
마켓 타이밍을 잡기 어려움을 알 수 있을텐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신규 진입자들이 차트를 보고
나스닥 14,800에 몰빵 쳤으면 되는 거 아냐?
이런 불가능한 얘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날이 오겠지만
현실은 한창 하락하던 와중 14,800 에서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11% 대폭등으로
17,000 포인트가 되었기 때문에
기회만 기다리던 사람들은
상승분을 모두 놓친 후 진입하거나
폭등에 조급해져서 빨리 진입하다가
큰 하락을 맞이하면 패닉에 빠져 팔아버리는데
지수추종 ETF나 좋은 주식을
꾸준히 분할매수 하는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평단을 바닥에서 다 잡으려 하지 말고
꾸준히 사면서 내리라는 거다
특히 20-30대 청년층이
이 과정에서 큰 피해를 봤는데
낮은 실력에 비해 지나치게 오만하고
회전율 또한 가장 높기 때문에
이미 수십년의 지표를 통해
수익이 가장 낮은 그룹이라는 것이 확인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역시 매일 사고 팔면서
최고의 타이밍을 잡으려 하는데
결코 잡을 수 없는 타이밍을 잡으려 해서는 안 되고
내가 최고의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는
정말 오만의 극치가 아닐 수 없는데
오만함으로 똘똘 뭉쳐 3배 레버리지를 산 결과
롱, 숏과 관계없이 계좌가 붕괴된 사람이 수두룩하다
이 바닥에서 돈을 벌려면
내가 시장 타이밍을 정확히 잡을 수 없다는
겸손함을 먼저 배울 필요가 있고
샀으면 펀더멘탈을 확인하면서 꾸준히 기다려야지
너무 조급하기 때문에 돈을 잃기만 하는데
몇십년이 지나도 동일한 것을 보면
배울 수 없는 진리를 이야기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벌려면 인내를 가져야만 한다
그냥 규칙이 이렇기 때문이다
시킹 알파(Seeking Alpha) 사용법 정리글
Seeking Alpha 20% 할인 쿠폰 및 7일 무료 이용권 링크
Seeking Alpha Alpha Picks 10% 할인권 링크
Leave a Reply
이메일은 알림 용도로만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