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티스토리에서
후원 기능을 추가한다고 했을 당시
블로거 광고 슬롯 뺏어가서 지들 광고 넣고
대신 준다는 게 후원 기능이라니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운영하는구나
이러고 워드프레스로 옮기기를
한번 더 잘했다고 생각한 경험이 있는데
블로그에서 방문자들이 글 잘 읽고
몇천원씩 후원을 해 준다면 정말 좋겠지만
대부분은 광고도 보기 싫어서
애드블록 키고 들어오는거
애드블록을 차단해야
그제서야 광고라도 보는데
인터넷에 이런 사람들이 주류인데
후원을 해줄거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곤란하다
당장 티스토리만 해도 수십만명의 블로거 중
후원으로 괜찮은 수입을 올리는 블로거를
단 한 명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사람들은 무료 콘텐츠에
돈 내기를 정말 싫어하기에
자기 돈을 억 단위로 써가면서
Stable Diffusion 모델 만드는 사람들도
몇천 달러 정도의 후원밖에 못 받는 상황인데
개인 블로거들이 어떻게 후원으로 큰 돈을 벌겠나
오히려 이런 방향으로 돈을 벌려면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같은
아예 유료로 제공하는 콘텐츠의 경우에는
후원은 아니지만 수입을 올리기 더 쉬운데
애초에 유료 서비스라면
사람들이 지갑을 더 열기가 쉽지만
무료 서비스에는 사람들이
이 악물고 지갑을 닫으려 하기 때문에
돈 버는 난이도가 훨씬 더 높다
예전에 한참 유행했던
글이 유용했다면 커피나 맥주 한잔 사 달라는
배너 유형이 좀 있었는데
결국 상용화되지 못한 이유도
유용하게 읽긴 했지만
커피나 맥주를 사 주면 내 돈이 나가니
누군가는 사 주겠지(나는 아니지만)
이런 생각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
돈이 안 됐기 때문이다
후원으로 수입을 올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번지수 정말 잘못 찾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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