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Super Micro Computer, SMCI)는
서버, 스토리지 등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회사로
AI 붐을 타고 10배 가까이 성장했다가
부정직한 회계와 줄어드는 점유율 인해
상폐 직전의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먼저 최근의 위기를 요약해보자면
10K 보고서를 계속 제출하지 않고
회계 법인이 계속 변경되는 등 혼란을 겪으면서
상장폐지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고
대표는 회계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문제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사태가 장기화되다 보니 곧 해결되겠지에서
회사에 문제가 있어서 보고서 못 내는 거 아닌가?
이런 이야기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고
불안정해지는 재무 상황으로 인해
은행들도 신용 계약을 중단하면서
돈이 마르기 시작하자 회사가 주식을 더 찍어
위기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이러면 주주들에게는 좋을 게 없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혼란에 빠진
SMCI를 계속 파트너로 유지하는 대신
Foxconn을 선택해서 SMCI의 시장 점유율은
11%에서 8.3% 감소한 상황인데
좋은 소식이 너무 없다보니
주가는 계속 우하향을 하고 있으며
10K 보고서와 2월 11일 실적 발표에
주주들의 눈이 모두 쏠린 상황인데
지금까지 시킹 알파를 통해 분석을 해 보니
일단 SMCI는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감소하고
10K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고 보는 쪽은 마약에 취했거나
지나치게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이고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이익이 떨어지고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면 주가는
다시 한번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
반면 말레이시아와 실리콘밸리에
새로운 공장도 짓고 있고
R&D 투자도 많이 하고 있기에
실적 발표가 생각보다 꽤 괜찮거나
10K 보고서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한다면
주가 폭등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데
이전에 트윌리오(TWLO)도
성장 가능성을 끊임없이 의심받으며
8개월 간 횡보를 거듭했지만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성장과
견고한 점유율 상승을 보여주자
주가는 몇 달만에 180% 상승하며
긴 기다림에 대한 달콤한 보상을 쥐어줬지만
반대로 GCT의 경우에는 크게 하락한 후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자
장기간 횡보하고 있으며
ZETA의 경우에도 공매도 리포트가 나온 후
크게 하락한 뒤 횡보를 거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미국 주식 시장은
공매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거나
성장에 의심을 받기 시작하면
실적으로 보여주기 전까지 장기간 횡보하는데다
이 기간이 길게 끝날지
짧게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게 문제다
SMCI의 경우에는 실적이 잘 나올수도 있고
10K 보고서가 별 일 없이 제출되고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별 문제없이 제출할 거였으면
대체 왜 지금까지 제출 안해서
점유율 다 털리고 은행들이 신용 계약을 끊어서
주식 찍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냐는 거다
투자 전에 이 점을 결코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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