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티카(Celestica Inc, CLS)는
하청 전자제품 제조업체(EMS) 회사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체적인 기술 개발과 설계 능력을 키우면서
데이터 센터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부품(네트워킹 스위치, 서버, 스토리지)
등을 설계하고 생산하고 있는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산업의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라
탁월한 설계와 생산 능력이 있는
셀레스티카가 엄청난 수혜를 받게 되었고
R&D 역량을 계속 키워 나가고 있기 때문에

AI 산업의 미래가 밝다면
인프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셀레스티카의 미래도 역시 밝다고 볼 수 있는데

이제 부푼 마음을 안고 차트를 보면
시장은 이미 그 미래를 먼저 반영해서
지난 3년간 10배가 올랐다는 사실을
쉽게 깨달을 수 있는데

이는 동기간 S&P 500을
30배 넘게 이기는 수준으로

지금 투자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M7도 과거에는
10배 오른 주식을 지금 사라고?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겠지만

10배 오른 가격에 매수했다 해도
장기 보유했다면 그 비싼 가격에서도
100배가 넘게 상승했기에

결국 우리는 현재 가격이 아닌
회사가 계속 성장할 것인지
아닐지에만 집중해야 한다

셀레스티카의 경우에는
현재 AI 산업 붐의 순풍을 제대로 받아

M7로 대표되는 회사들에게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을 생산하는 족족 모두 팔아치우고 있는데

이미 이 분야의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67%에 달하는 수준이고

ODM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에 단순 하청이 아닌
M7의 맞춤형 제품 설계 및 제조가 가능해서
더 높은 마진을 누릴 수 있고

여기에 아시아에 기반을 둔 경쟁사와 다르게
셀레스티카는 북미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미중 갈등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서도 안전하다

여기에 회사가
어마어마하게 돈을 잘 벌고 있는데
최근 실적이 발표할 때마다 전년 기록을 뛰어넘고 있고
EPS는 1.04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단순 돈만 잘 버는 것이 아니라
제조업인데도 영업이익률이 계속 증가하고
물건이 너무 잘 팔려서 현금 보유량은
업계 평균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하드웨어 플랫폼 솔루션이
셀레스티카 전체 매출의 30%에 달하는데
AI의 발전으로 내년에는 60%가
추가로 증가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모두가 엔비디아에 집중하고 있을 때
셀레스티카는 파멸적 상승을 기록하고 있었고
최근 차트를 모두 확인해봐도
엔비디아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Alpha Picks의 경우에는
23년 10월 경에 셀레스티카를 이미 추천해서
3배가 넘는 수익을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벌어도 만족을 못 했는지

몇달 전에 또 셀레스티카를 픽으로 선정했는데
그 이후로도 50% 이상 또 상승해서
23년 10월에 매수한 사람은 5배
24년에 매수한 사람은 50%나 되는
기록적인 수익을 쥐게 되었는데

그렇게 자산 증가의 나날을 이어나가던 도중
중국 딥시크(DeepSeek)사의 추론 모델이
고작 80억 달러로 OpenAI와
비슷한 성능을 완성했다고 하자

저비용으로도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공포와 함께
AI 관련 주식이 일제히 폭락했는데

AI가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셀레스티카의 경우에는
미래 매출이 증발할 수 있다는 공포와 함께
당일에 주가가 30% 폭락했는데

이 당시 AI의 장밋빛 미래가 무너졌다는 평가와 함께
매도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업계 전문가들도 정확히 모르는 내용을
일반 개인 투자자가 어떻게 알고 판단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지만

내 경우에는 안개가 걷히지 않아
사지도 팔지도 않고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고

시간이 한 주도 지나지 않아
딥시크사의 추론 모델은
제로 베이스에서 개발한 것도 아니고
OpenAI 사의 모델을 증류해서
만든 모델이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결국 맨바닥에서 만든 것도 아니고
80억달러로 만든 것도 아니고
저비용으로 만들었다면서
대부분의 미국 AI 회사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AI 주식들은 일제히 주가를 회복했고
셀레스티카의 주식은 또 다시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함께
두 주만에 50%가 넘게 상승했는데

주식 평균 보유기간이 5일이 되지 않는
대부분의 한국 주식 투자자들은
이런 기쁜 소식에도 돈을 번 사람이 거의 없고
아주 적은 금액만을 벌었을 뿐이었는데

먼저 셀레스티카란 회사가 있는지도 몰라서
위대한 성장을 모두 놓치고 있었고

딥시크발 폭락 이후 매수한 뒤
데드캣 바운스라고 생각한 후
재빨리 팔아 버리거나

혹은 실적 발표 전에 매수했다가
실적이 잘 나오자 바로
팔아버린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실제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 봐도
딥시크발 폭락 이후, 실적 발표 이후
셀레스티카에 대한 글들이
일제히 증발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정말 대부분이 5일도 보유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가만히만 있어도
50% 이상 상승했던 주식을 챙긴 사람은
찾아보기도 힘든 현실을 또 보게 되는데

딥시크발 폭락 이후에
폭락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거나
아니면 셀레스티카의 전망이 어떤지 확인했어도

좋은 타이밍에 매수를 시작해서
엄청난 수익을 챙길 수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고

정보는 인터넷에 점점 더 흘러 넘치고 있지만
사람들은 정보를 정제하려 시도하거나
혹은 시킹 알파 같은 사이트에서 전문가들이 정제한
정보를 돈을 주고 사는 것을 거부하는 대신

그냥 동물처럼 막 사고 파는
투자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데
셀레스티카를 고점에 매수해서 8% 하락하자
바로 매도하고 떠나는 사람을 보면
거래에서 배웠다고 하는데
대체 뭘 배웠는지 전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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