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윌리오(Twilio, TWLO)가
투자자의 날을 맞아 20% 깜짝 상승했는데
갑자기 왜 상승했는지 이유를 살펴보자면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는데
최근 분기에 11% 추가 성장하는데 성공했고
27년까지 영업이익률을 21~22% 달성하겠다는
긍정적인 목표치도 발표했는데

여기에 현 상황까지 추가로 확인하면
트윌리오는 27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GAAP(미국 표준회계 원칙)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태이고
19억 달러의 주식 재매입까지 수행했기에
코로나 붐 이후 몰락하는 줄 알았지만

실제는 안정적인 현금을 보유는 기본에
흑자 전환까지 성공해서 20%라는
엄청난 주가 상승을 맞이한 것인데

내 경우에는 트윌리오를
Alpha Picks의 추천을 받아
24년 2월 20일쯤에 매수했기 때문에
20% 상승이 2배가 넘게 다가와서
이미 누적 수익률은 16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제 엄청난 상승을 뒤로 하고
투자자의 날이 되기 전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했던 생각은

AWS와 구글 클라우드에
똑같은 기능이 그대로 있는데 이게 돈이 되나?
장기적으로는 사망 아닌가?
내가 개발자인데 이거 별로 경쟁력 없다
내가 24년 초에 하던 생각을
25년에도 반복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이 유망한지에 인지할 수 있는
통찰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
분석이 맹인이 코끼리 만지는 수준으로
안하니만 못한 수준에 불과해서

트윌리오의 고객이 계속 늘어나고
주식을 재매입하면서도 매출을 계속 늘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핵심을 놓쳤는데

개인이 분기마다 보고서 체크하면서
이런 사실을 점검하기는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시킹 알파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서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를 확인하라는 거고

여기에 분기별 고객 증가와
매출 성장을 확인하고 있었다고 해도

2월에 트윌리오를 매수한 이후
거의 반년 가량 가격이 정체되었기 때문에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인의 평균 주식 보유 기간이
5일에 불과하다는 것을 사실을 고려하면
대부분이 오래 홀딩하지 못했을 것은 자명한데

주식에서 통찰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인내로

유망한 주식을 고른 후 견디고 또 견뎌야
반년에 걸친 횡보 후 160%에 달하는
놀라운 수익률로 그 보답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

고객과 매출이 증가한다고 해도
장기간 횡보를 견디지 못한 사람들은
이 과정에서 떨어져 나갈 확률이 굉장히 높은데
이래서 주식으로 돈 벌기가 어렵다는 거다

정리해보자면 지금의 놀라운 성장 뒤에는
꾸준한 고객과 매출의 증가가 있었고
긴 횡보의 과정 끝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주식을 분석할 수 있는 통찰력이 없다면
돈 주고 전문가의 통찰력을 흡수하라는 거고

그 돈이 아깝다면 어설픈 분석으로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분석을 하느니
그냥 지수추종에 장기 투자하라는 거다

이 교훈 없이 20% 올랐다는 단편적인 사실로
트윌리오에 다시 투자했다가
횡보하거나 하락하기라도 하면
또 5일 안에 매도할 확률이 높은데

주식은 횟집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식의 투자 방법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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