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outs Farmers Market (SFM)는
미국에서 운영되는 슈퍼마켓 체인인데
특징은 미국 치고 작은 매장 크기와
신선식품과 유기농 과일 및 채소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고
또한 전체 제품의 1/3이 자체 브랜드이기에
업계 1위인(SFM은 2위) 홀 푸드 마켓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데
지역 농가의 상품을 판매하거나
환경보호 역시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가성비 좋은 홀푸드 마켓이라고 봐 주면 되겠다
이제 궁금하지도 않은
슈퍼마켓 얘기는 뒤로 하고
그래서 이걸 왜 샀냐면
Alpha Picks 에서 사라고 해서 샀는데 그 이유는
미국의 유기농/건강식품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고
건강/웰빙 트렌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비싼 유기농 슈퍼마켓 포지션은 있지만
가성비 포지션은 애매한 상태에서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케츠가
그 자리를 파고들었고
회사의 재무도 건강한 상태인데
수익이 계속 늘면서 마진도 좋아지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오프라인 매장도
35개나 추가로 늘리는 상황이고
동시에 온라인 판매까지 25% 성장하는
모든 게 잘 굴러가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음식은 생필품이라 불경기에도 잘 팔리고
인플레이션에도 가격을 올릴 수 있기에
주주 환원율까지 높은 걸 고려하면
트렌드에 맞는 가성비 슈퍼마켓으로
대박을 칠 징조가 보이는 회사였는데
문제는 추천할거면 진작에 좀 추천하지
이미 대박을 칠 징조가 보이는 수준이 아니라
이미 대박나서 1년 전에 비해 300% 오른 회사를
더 오를 것 같으니 사라고 추천한 거였는데
많은 사람들은 여기서 지금 장난하나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사라고?
이런 반응들이 많았는데
나도 같은 생각이긴 했지만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결국 추천대로 사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포트폴리오가 실제 시장을 이기는지를 봐야지
내 의견이 끼어들기 시작하면
포트폴리오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결국 감독을 뽑아 놨으면 의심하지 말고
끝까지 믿어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5개월 뒤
SFM의 주가를 보면
믿을 수 없겠지만 300%가 오르고도
2배가 더 올랐는데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2% 더 오른
14%가 올라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기존 매장 매출 또한 8% 상승하고
온라인 쇼핑은 충격적인 수치인 36%나 성장했는데
SFM의 차별화 전략이 통해서
유기농, 비건 같은 제품들이 엄청나게 잘 팔렸고
지역 특산품 잘 팔아서 차별화하고
자체 브랜드 매출까지 잘 나와서
수익성을 계속 높여주고 있고
이제는 35개 매장 추가 확장이 아니라
110개의 매장을 오픈 확정해서
눈부신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제 매수하기에는 좀 애매한게
P/E가 42배로 동종업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Quant에서도 HOLD가 지속되어
3-4개월 이상 HOLD가 계속되면 매도 처리될 수 있기에
기다리다가 팔라고 하면 팔 예정이고
한국에서는 유기농 시장이 크지가 않고
이마트 같은 기존 마트 주가들도 맥을 못 춰서
이런 게 돈이 되나? 싶었지만
잘 모르니까 믿고 버틴 결과
2배가 넘는 수익을 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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