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 Picks 에서 3월 1일 경에 추천된
Cardinal Health(CAH)는 추천된 이후에도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다 환율을 고려해도
10% 정도의 매우 낮은 수익률을 남기고 끝이 났는데

이제 완전히 매도되었으니
추천받을 당시의 장밋빛 전망과
냉정한 현실을 비교해 보자면

먼저 추천받을 당시에만 해도
미국 의약품 도매 유통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초대형 기업에

현금이 40억 달러나 있고
29년 연속 배당금을 지불하고 있고

Specialty Networks를 인수해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고령화, 비만 비율 증가 등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등
앞으로도 쭉쭉 잘 나갈 거 같았는데

장밋빛 기대와는 별개로
CAH 매출의 16%를 차지하는
OptumRx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이 물량이 다른 도매업체로 옮겨지게 됐고

성장 전망도 어두워지면서
OptumRx 대신 새로운 고객을 찾으려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며
운영 현금 흐름도 전년 대비 53%나 감소했고

이러한 결과 S&P 500이 15% 오를동안
CAH는 비겁하게 환율까지 포함해야 10% 정도의
아주 저조한 수익을 기록하게 되었고
S&P 500도 환율을 고려하자면
이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결국 Quant가 HOLD에서
180일이 지나도록 개선되지 않아
포트폴리오에서 제거되었는데

매우 저조한 수익률이지만
그나마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면

한참 기다렸는데 돈까지 날리면 짜증나는데
몇년을 질질 끌며 버틴게 아니라
추천된지 9개월 만에 빠르게 매도되면서
아주 약간이라도 벌어 나왔고

10%의 수익률이면 같은 기간
예금, 단기채, 커버드 콜 ETF보다는
높은 수익률인데 돈을 조금이라도 벌은 게 어딘가

그리고 CAH는 실패로 끝났지만
24년에 뽑힌 주식으로만 봐도
Alpha Picks 포트폴리오는 S&P 500을 훨씬 능가했고

2월과 4월에 뽑힌 주식 중
TWLO, RCL는 100%
EAT는 150%가 넘게 상승하면서
CAH의 저조함을 아주 작은 실패로 만들어 줬기에

예금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인 게 어디냐
이런 마인드로 CAH를 보내 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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