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토스 투자대회에서
은행, 빅테크 ETF와 Alpha Picks 조합으로
2주 동안 가만히만 있었는데
상위 5% 이내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
투자대회가 끝나고 몇달 뒤
상위 1%인 다이아몬드들의 근황이 궁금해서
몇 명을 추적해서 계좌를 확인해 본 결과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아주 저조한 수익률을 보여주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서 다른 등급이었으면
쉽게 확인하기 어려웠겠지만
다이아몬드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수익이나 거래 내역을 오픈하고
토스에 글도 엄청 많이 남기고
자랑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했기 때문인지
왜 돈을 잃었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
먼저 개잡주로 돈을 어느 정도 벌어보니
자신감이 지나치게 충만해진 것인지
더 많은 돈을 개잡주에 넣기 시작하고
이득을 볼 때는 조급하게 일찍 팔아버리고
손해를 볼 때는 손실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기에
큰 손해를 보고 난 뒤에 파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또 개잡주 위주로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기 시작하고
거래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며
하루에 10번 넘게 사고 파는
스캘핑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러면 슬롯머신마냥 돈을 계속 잃게 된다
가장 중요한 주식의 미래 가치를 보는 게 아니라
내려갈 확률이 높은 개잡주에 감정적으로 투자하니
수익은 아주 약소하게 가져가다
손해 한 번에 그동안 얻은 수익을
단번에 날리는 경우도 많았고
여기에 이런 식으로 거래를 계속하면
일반적으로는 주식 거래 수수료가
전혀 고려사항이 되지 못하지만
하루에 몇십번씩 거래하면
수수료도 상당한 수준으로 불어난다
결과적으로 갖은 고생을 해 가며 돈을 날리는 사이
지수추종 ETF을 매수한 뒤 생업에 종사하고 있었다면
적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텐데
역시 치밀한 계획 없기
단타만으로 돈을 빠르게 복사하려고 하는 건
오히려 돈이 파쇄되는 결말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단타로 돈 단번에 따는 게
빠르고 멋있는 길 같아 보이겠지만
멀쩡한 주식을 잘 골라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복리의 효과를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적은 노력으로도 큰 이익을 취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정 컨트롤 능력이 취약하고
주식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무지성으로 사기 때문에
결국 운에 모든게 좌우된다는 걸 고려하면
단타를 치고 싶더라도 손을 멈추고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하고
개별 주식을 사기 전에는 이걸 왜 사고
왜 오를 것 같은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와
하락해도 버틸 신앙심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런 게 없다면 단타져서 돈 날리지 말고
안전한 지수추종 ETF를 하라는 거다
단타 전문가 상위 1% 대부분이
돈이나 파쇄하고 있을 동안
지수추종 ETF와 Alpha Picks로 무장한 내 계좌는
큰 노력 없이 쉽게 돈을 복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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