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은 많지만
주식투자를 하기 위한 정보에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데

주식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주식으로 돈을 쓸어 담으려고 하면서도

어떤 주식을 살까에 대한
정보에 돈을 지불하는 것에는
반대로 인색한 것을 보면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이 있긴 한가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되는데

일단 국내 같은 경우에는
증권사의 종목 리포트가 31개 중 24개 사에서
90%가 넘게 매수 리포트만 내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정보를 신뢰할 수 없는데다

코스피가 20년 넘게
횡보만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주식 정보에 돈을 지불하기는
돈이 많이 아깝겠지만

해외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른데
Seeking Alpha, Morningstar, Zacks, Investing
등 온갖 사이트에서 주식과 ETF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이런 사이트에서는
당연히 기본적인 것만 무료로 제공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인사이트나
각종 수치화된 정보 제공은
돈을 지불하고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가격이 1년에 $200 ~$500 달러 선이기 때문에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주식에 몇백, 몇천씩 태우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부담되는 비용도 아니기에
가급적이면 구독해서 사용하는 걸 추천하는데

일단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수집하기 어렵고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뭘 사야할지 판단하기 어려운데

돈을 지불하는 대신 가서 보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정보가 많아 보일지라도

그 정보의 99%는
가치 없고 확인할 수 없는
정보로만 가득 차 있어서
전혀 신뢰할 수 없기에
장기 투자에 대한 믿음도 생기지 않고

그런 가치없는 곳에서
정보를 찾으려 노력한 결과가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행한 리포트인데

내용을 확인해보면 개잡주를
한 주도 채 홀딩하지 못하고
열심히 사고 팔면서 회전을 계속하다
결국 손해만 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현상은 시드가 적고
나이가 어릴수록 강해지는데
잘 모르니까 많이 오를 것 같은 소형주를 사고
감정적으로 많이 거래하니 돈을 계속 잃게 되는 거다

이번에는 반대로 나름 노력해서
기업 공시를 본다 하더라도
이게 좋은 건지 아닌 건지
미래에 좋다는 건지 나쁘단 건지
정보를 가지고 예측을 할 수가 없는데

이러니 나름 보긴 했지만
이해를 못 했기 때문에
본인도 본인의 판단을 못 믿게 된다

그냥 돈 주고 요약한 내용을 보라는 거다
물론 이 정보도 100% 맞지는 않지만
어설프게 이해한 내용보다는
판단을 내리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실제 20대의 투자 습관을 보면
개잡주 단타에 치중한 것이 보이는데
젊은 나이에 빨리 돈 벌면 좋지만
돈을 잃지 않는 것은 더 중요하고

주식에 대한 분석이 어려우니
돈 주고 대신 해주는 사이트들을 쓰라는 거고
돈은 벌고 싶은데 이런 정보에
돈을 지불하기 너무 아깝다면

개별주가 아니라 SPY 500 지수추종 같은
ETF를 매수하는 쪽을 권장한다

미국은 여태까지 계속 우상향했고
하필 내가 산 순간부터 반대로 간다고 하더라도
감정적이고 빠른 거래보다는
ETF 사 놓고 방치하는게
수익을 얻기 훨씬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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