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전 쯤에 모든 블로거들이
죽어가는 블로거 혹한기가 오고 있다는
글을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은 봄이 오기는 커녕
빙하기가 오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예전과 동일하게
구글 노출은 여전히 쉽지 않고
구글이 난이도를 올려주려고
주기적으로 검색 결과를 털어버려서
소규모 블로그를 계속 내리다 보니
포스트들이 색인조차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다
믿었던 광고 단가도 낮아지는 바람에
이중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워드프레스의 경우에는
티스토리처럼 수입의 일정 부분을
삥 뜯기는 구조가 아니라
서버 유지비를 계속 지불해야 해서
일정 금액 이상은 벌어줘야
티스토리보다 유리하게 갈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6개월 안에
100$도 벌지 못하는 것을 고려해보면
유지비 대기도 벅차
사이트 날리는 사람도 많아졌고
예전 티스토리에서 대규모로 뜨던 시절
워드프레스로 이전해 살아남은 사람들은
한 손으로 세기에도 손가락이 남는 지경인데
이러면 지금 블루오션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블루오션이라기에는 물이 너무 차고
티스토리에 남거나 워드프레스로 이전한 사람
모두 죽어가는 상황이기에
구글에 내 포스트를 노출시키기가 어렵고
AI가 블로그의 파이를 먹어 치우는
참담한 현실을 고려해보면
블로그 빙하기는 한동안
아주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런 빙하기에서 살아남았다고 한들
큰 수익이 온다고 보기에는
좀 어려운 상황이기에
이제는 블로그에 관심이 있다면
수익보다는 취미로 접근한 뒤
수익도 같이 얻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현실이 이제는 그렇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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