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아마존에 아무 생각이 없었다가
22년 말쯤에 아마존이 120$까지 밀린 걸 보고
살만한지 각종 검토를 해본 결과
존버하면 먹겠다 싶어서 꽤 많은 양을 투자하고

바로 물려서 살려주세요 모드로 들어갔는데
여기서 아마존이 90$ 이하로 계속 내려가자
월가 애널 의견이나
시킹 알파 분석가들의 의견으로는
사고 버티면 오른다고, 계속 매수하라고 해서

결국 탐욕이 뇌를 지배하게 되었고
이전에 투자한 금액보다
2배를 한번 더 투자했는데

맨 위의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80$ 근처까지 계속 내려갔기 때문에

2배나 더 샀는데 더 내려가자
이쯤 되면 정말 큰 돈이었기 때문에
슬픔에 이불을 차며 자는 세월을 보냈으나

다행히 슬픔은 길지 않았고
80$까지 밀린 후 부터는
큰 하락 없이 계속 올라가는 것이 보이는데

하락은 길고 고통스럽지만
상승은 길어도 매일이 즐겁기 때문에
매일 주식 계좌를 열어보면서
돈이 복사되는 것을 즐겼는데

결국 1년 내내 오르고도 더 올라서
주가는 2배에 근접하게 되었고

지금 가격을 보면 전고점에
거의 근접한 것이 보이는데
이제 행복 제조기를 놓아주고
다른 행복을 찾으려 한다

먼저 예전처럼 애널이나 분석가들이
무조건 사라고 도배하지 않는데다

차트를 보면 아마존이 이전 고점 당시
3년을 옆으로 빼면서
주주의 심금을 울리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딱히 마땅한 이유는 없지만
아마존은 또 저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매수 이유가 그냥 사라고 해서 산거라
이번 글에는 분석 사유도 전혀 없고
결국 오를 만큼 오른 것 같기에

내 투자 안목이 좋지 않으므로
이쯤 되면 ETF로 전환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얻은 이득의 대부분은 아래 빅테크 ETF에 재투자하고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나머지는 채권 ETF인 SHV를 산 뒤
시킹 알파의 알파 픽스 종목
매수 직전까지 보유해서
이자나 달달하게 받고 있다가

매월 뭐 사라고 하면 조금씩 팔면서
안정성과 수익을 모두 챙기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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