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네이버 블로그 하던 시절에
블로그 보시던 분의 댓글을 보고
내가 블로그를 언제 처음 시작했더라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천천히 생각해보면
못해도 10년이 넘어가는 것 같다
처음에는 수익 목적이 아닌
단순 취미 생활로 블로그를 하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돈을 벌어야 하니
광고 수입을 위해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옮기고
카카오가 티스토리 수입 갈취한다고 선언하니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한번 더 이전을 하게 되었는데
이런 과정에서 취미로 쓰는 글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글은
결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예전 네이버 시절에 쓰던 글은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비중이 확 줄고
워드프레스 이전 후부터는
그런 글을 아예 쓰지 않는다
예전 구독층은 다 그런
재밌는 글 기반에서 나왔는데
재밌는 글과 돈이 되는 글은 다르다 보니
결국 돈을 따라가게 되는 것 같다
수익에 관한 얘기도 떠올려보자면
티스토리 초기에는 100$ 뚫어서
계좌로 이체 받는데 반년이 넘게 걸렸는데
처음에는 과연 돈을 벌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압도했지만
다년간에 걸쳐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돈을 긁어내는 노하우도 점점 생기고
똑같은 시간에 글을 써도 더 빠르게 쓰고
더 고수익성 글을 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익성 블로그를 운영하고 한 3-4년차부터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더라
그렇게 수입을 늘려 나가다가
티스토리를 떠나고 워드프레스로 정착하면서
수입 대폭락을 겪어 정말 힘들었는데
결국 머리와 손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2달만에 초기 투자비용 다 갚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고
워드프레스가 티스토리보다
훨씬 좋은 플랫폼이기에
미래는 충분히 밝아 보인다
결론을 얘기하기 전에 옛날 얘기를 좀 했는데
수익이 가장 중요한 얘기겠지만
결국 글 쓰는데 재미가 없으면
오래 붙들고 있기가 어렵고
이 바닥은 몇년이고 몇십년이고
앉아서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이기기에
글 쓰는게 적성에 맞다면
몇십년 할 각오로 꾸준히 운영한다면
다년간의 노력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고
달달한 달러로 되돌아오기에
그 명백한 운명을 절대 잊지 말고
계속 글을 써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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