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 욕심과 안정을 동시에 잡기

이번에 미래에셋에서 신규 상장한 ETF인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위 두 ETF를 합쳐놓은 형태라 보면 되는데
10개의 빅테크 기업에 몰빵 투자해서
시장 대비 큰 상승분은 먹고 싶지만

매달 주는 고배당도 놓치고 싶지 않을때
선택하라고 만들어 놓은 상품인데

엄청난 탐욕이 느껴지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꽤 매력적으로 보이는데

먼저 연 10% 배당 줘야 되니까
60%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커버드 콜로 굴려서
연 10% 배당을 줄 수 있도록 한다고 하는데

이제 이 바닥에서
저변동 고배당 ETF로 유명한 JEPI와 JEPQ를 보면
연 10%에 달하는 배당을 주지만

저변동에 걸맞게
2년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변동도 거의 없는 것이 보이는데

이러면 주가가 내리기 시작할 때는
하락폭이 적은데 고배당이라서 좋네
이런 안도감을 느낄 수 있지만

사람 마음이 정말 간사하기 때문에
23년과 같이 1년 내내 상승하는 장에서는
아니 남들은 몇십프로는 기본으로 오르는데
이색기들은 안올라가고 뭐함?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미래에셋에서 이런 탐욕을 느끼고 만든게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인데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면

Bloomberg U.S. Tech Top10 + 10% Premium Covered Call Index
를 따른다고 하는데 가서 보면
사이트가 망가졌는지 볼 수도 없는 수준이고

실제 ETF 비중을 보면 위와 같은데
왼쪽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이고
오른쪽은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인데

둘 다 빅테크 몰빵이기 때문에
비중 차이가 매우 미미한 것이 보인다
근데 왜 나스닥 100을 두고 빅테크에 몰빵하냐면

나스닥100이 제작년에 30% 빠질동안
빅테크 10종목은 40%가 빠졌고

23년부터는 나스닥100이 63% 증가할 동안
빅테크 10종목은 93%가 올랐기 때문에

빠질때는 좀 더 빠지지만 오를때는
훨씬 많이 올라주기 때문에
위험 감수하고 더 많이 먹으려고 가는건데

빅테크 대기업에 60%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커버드콜을 돌리면
단순하게 60%로 자를수는 없겠지만
나스닥 100과 비슷하게 빠지고 오르면서
연 배당 10%를 준다는 얘긴데

주가 상승분도 먹으면서
고배당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상승하면 비슷하게 상승해서 좋고

이제 와서 빅테크 몰빵을 치기에는
1년 내내 매수 안하고 있다가
이제와서 산다고..? 상투잡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끊임없이 들기 때문에
매수 후 하락하기 시작하면
쉽게 패닉에 빠지게 되는데

이 상품은 덜 빠지고
고배당이 매월 나오기 때문에
고통 견디기 난이도가
훨씬 내려갔다고 보면 된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빅테크 몰빵은
코로나 시기 이후 발생한 투자 전략이기 때문에
역사가 그리 길지 않고

비슷한 ETF로는 XLG라고
S&P 500개 기업 대신
50개 기업에만 몰빵치는 상품이 있었는데

XLG와 S&P 500을 추종하고
수수료가 낮은SPLG 비교해보면
운용 수수료는 0.2%와 0.02%로
10배의 차이가 발생했지만
실제 퍼포먼스는 큰 차이가 없다가

코로나 이후부터
큰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 보이는데
만약 빅테크 몰빵 전술이 일시적 현상이었을 경우
XLG와 비슷하게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고

이러면 운용 수수료가 0.5%대 0.07%로
7배에 달하는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나스닥 100과 비교할 경우
퍼포먼스가 훨씬 떨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다만 이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빠질때는 덜 빠지고 먹을 때는 비슷하게 먹고
여기에 배당까지 빵빵하게 챙길 수 있으므로
정말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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