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를 떠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티스토리를 떠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티스토리 자체광고 사태 이후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티스토리를 떠나고 있는데

네이버 블로그로 떠나자니 수입이 확 줄고
그렇다고 워드프레스로 떠나자니
도메인 구입부터 사이트 세팅까지 다 해줘야 하니
눈앞이 꽤 캄캄할텐데

내 블로그만 보고 따라해도
바닥부터 시작해서
티스토리보다 더 편하게 설정할 수 있지만
그런 본인 광고 수입 늘리는 얘기는 그만 하고

아직 고민만 하고 상태라면
다음을 고려해볼 것을 권한다

일단 남아서 기다려 보겠다면..

워드프레스로 떠나라는 사람들은
워드프레스로 블로그 옮기면
순식간에 수입이 몇배씩 폭증하고
트래픽도 폭증해서 직장 때려치고
전업으로 블로거 해야하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을 하게 만드는데

초기에 워드프레스로 떠난 사람들의 상당수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떠났다가
구린 호스팅 사이트에 3년치 돈을 물리고
(한번에 장기 계약할수록 쌈)
구린 테마에 돈을 퍼붓고

여기에 한달에 만원 정도면 충분한 호스팅 서비스를
레퍼럴 받으려는 사기꾼들한테 낚여서
한달에 4-5만원씩 주고 사이트 구성해서
한달에 1달러도 못버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여기에 블로그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무가내로 티스토리 글을 모두 워드프레스로 옮겼다가
워드프레스 글이 구글에 노출이 안되어서
수입마저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홧김에 무턱대고 옮겨버리면
돈은 돈대로 뜯기고
수입은 모조리 증발하는 참사가 발생한다

워드프레스는 사이트 유지비라는게 있기 때문에
돈은 돈대로 나가는데 수입이 없다면
정말 블로그 운영할 욕구가 뚝 떨어지게 된다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린 뒤
시체들을 보고 안전한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해 보겠다면

먼저 가비아 같은 곳에서 도메인을 사서
티스토리 도메인을 변경해 놓은 후
구글에 잘 노출되는지 확인한 뒤

괜찮은 호스팅 사이트 알아보고
글을 이전해도 결코 늦지 않다

다만 영원히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에
도메인 교체 내일 해야지.. 내일 해야지 이러다가
한참 뒤에도 교체 안해서 이주 타이밍을 놓치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말라는 거다

만약 떠나겠다면

어차피 카카오에서 티스토리 블로거들을
말려 죽이는 방향으로 결론을 냈기 때문에
수익 감소는 피할 수 없고

블로그 기간이 길어지고
블로그에 트래픽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돈을 카카오에 상납하게 된다

애드센스로 매월 10$ 이상을 벌고 있다면
티스토리를 이용하는 순간 손해가 되기 때문에
조건을 충족한다면 본인의 돈을 위해서라도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도메인은 어느 사이트에서 사건 별 차이가 없지만
호스팅 사이트를 뭘 이용하느냐가 가장 문제인데

내 추천은 워드프레스에서 공식으로 추천하는
Bluehost 나 가성비가 탁월한 Hostinger 쪽을 추천한다

Bluehost는 워드프레스 서비스를
정말 오래했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으로 무난히 이용할 수 있고

24시간 지원 서비스도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도 매우 짧아서
초기에 워드프레스 운영하면서
필요한 도움을 빠르게 받아줄 수 있다

Hostinger는 뛰어난 성능의 시스템을
대단히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해줄 수 있다
다만 24시간 지원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고객 상담이 좀 느리다는 것은 단점이다

이후에는 워드프레스 세팅을 해줘야 하는데
내 블로그의 WordPress & Adsense 카테고리를 확인해보면
정말 쉽게 티스토리보다 편한 블로그를 구축해줄 수 있다

결론

이미 티스토리는 블로거에게 있어
치료할 수 없는 상처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블로그를 오래 운영할수록 상처는 점점 커지고
뺏기는 돈의 양도 비례해서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워드프레스 이전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다만 성급하게 움직여서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이상한 서비스를 구입하거나

글을 옮겨도 구글에 노출되지 않는데
모조리 옮겨버리는 상황 등은 치명적인 실수기 때문에

천천히 현재 상황을 확인해본 후
워드프레스로의 여정을 떠나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