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지 않는 티스토리, 망하기에는 너무 커져버렸다
티스토리를 운영하다 워드프레스로 이전한 후
티스토리는 어떻게 굴러가나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는데
차트를 보아하니 티스토리는 망하기에는 너무 커졌고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넘어가기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기에
티스토리는 블로거들의 광고 수익을 빼먹으면서
아주 느린 속도로 천천히 가라앉거나
카카오의 캐쉬 카우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가장 궁금했던 것이
자체광고로 이탈한 사람들의 트래픽이
얼마나 되나 하는 거였는데
한 25% 정도 빠지고
하락폭이 이제는 거의 줄어든 것을 보면
사람들이 다 떠난다고는 했지만
그렇게 크진 않았던 모양이고
블로그 운영을 포기하고 방치했다고 해도
트래픽은 정말 오랜 시간 유지되기 때문에
카카오 입장에서는 애초에 수입도 없고
이걸로 뭔가 해보려다 계속 실패해서
돈만 계속 빠져나가는 서비스가 바로 티스토리였는데
이제라도 트래픽에서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 큰 이득이고
티스토리는 이미 오랜 기간 개발한 서비스라
유지보수 인력도 거의 없는 수준으로 보이는데
돈만 빠져나가다 비록 수익이 크진 않겠지만
알아서 돈을 벌어다 주는 기계가 생긴 셈이 된다
카카오에서 블로거 수익 빼먹겠다 선언한 시점 이후
트래픽 급락이 반토막 이상으로 심각해야
카카오의 티스토리 수익화를 저지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이주 규모가 크지 않았고
이주를 시도한 사람들도 대부분 실패한 것을 보면
카카오가 미친건가 싶었는데 정작 미친 건
블로거들을 너무 과대평가한 우리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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